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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I'm fine, and you?
서울미술관의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에서는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글과 편지들을 선보입니다. 

  역사 속에서 예술가들은 새로운 미술 양식을 탐구하고, 작품에 시대정신을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예술 세계는 단순히 캔버스나 종이 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 고뇌와 번민을 예술로 승화시켰고, 이는 그들의 글과 편지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우리는 종종 예술가들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술 작품과 글, 편지 속에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는 예술이 결국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이번 전시가 한국 미술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며, 동시에 예술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아가 이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예술가들의 열정과 진정성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중섭
미공개 작품 최초공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이중섭의 편지화는 1954년 이중섭이 첫째 아들 태현(야스카타)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중섭은 추운 겨울,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양피 점퍼를 입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안부를 일본에 있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중섭과 친구들의 뜨거운 우정, 그리고 가족을 향한 이중섭의 애틋한 사랑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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